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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혐오 부적절하다"-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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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승객들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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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 현상이 글로벌 전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내 550개 학교를 대표하는 '기숙학교연합'(Boarding Schools' Association·BSA)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안내문에서 중국 학생에 대한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영국 사립학교위원회(Independent Schools Council·IS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약 1만여명의 중국 학생이 영국 내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다만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질문에 BSA 관계자는 "우리 학교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바 없으며,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만일의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부정했다.

한편 BSA는 안내문을 통해 중국 학생들이 2월 방학 동안 중국이나 홍콩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할 것을 소속 학교에 권고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03년에는 여러 학교에서 부활절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을 격리 조치해야만 했었다.

영국은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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