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무리한 조기소집’ 女농구대표팀, 결국 신지현-윤예빈 부상하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서정환 기자] 여자농구대표팀이 칼을 뽑기도 전에 흔들리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지가 중국 신종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중국 포산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변경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아울러 부상자도 교체됐다. 신지현(KEB하나)과 윤예빈(삼성생명)이 낙마하고 고아라(KEB하나)와 심성영(KB스타즈)이 합류했다.

여자농구대표팀은 WKBL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지난 21일 조기에 대표팀을 진천선수촌에 소집했다. 대표팀 휴식기 전까지 정규리그 3경기가 남아있는 상태였다. 선수들은 진천선수촌 대표팀 훈련과 WKBL 일정을 모두 소화하느라 피로가 겹쳤다. 주요 선수들이 빠지면서 대표팀의 훈련성과도 적었다.

결국 23일 KB스타즈전에서 윤예빈이 부상을 당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데뷔 후 처음 성인대표팀에 발탁한 윤예빈 카드는 뽑아보지도 못하고 접게 된 셈이다. 다른 대표팀 핵심 선수들 역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며 대회를 치르기도 전 사기가 크게 꺾이고 있다. 대표팀의 운영에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대표팀은 오는 2월 6일 스페인, 8일 영국, 9일 중국과 잇따라 대결을 펼친다. 개최지가 유럽으로 변경되면서 선수들의 현지적응과 체력비축도 더 힘들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