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5세대(5G) 이동통신에 대한 첫 번째 통신품질평가 결과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용화한 5G 서비스에 대한 지난해 통신품질평가는 통신사들이 5G 기지국 설치를 진행 중이란 이유로 실시되지 않았다. 통신품질평가는 이용자에게 통신품질 정보를 제공해 통신사들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07년부터 과기정통부가 매년 시행한다.

5G 서비스 통신품질평가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통신사들이 5G 전국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우선 올 상반기 서울과 6대 광역시 100개 이상 장소에서 시행하며, 그 결과는 오는 7월 발표한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5개 시 주요 행정동의 200개 이상 장소에서 평가를 진행한다. 이에 대한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85개 시 전체 행정동을, 2023년부터는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옥외·실내·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5G 서비스 제공 여부,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5G 서비스 중 LTE(4G) 서비스로 전환되는 비율(LTE 전환율)을 평가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대형건물과 도로 등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공간이 평가 대상에 다수 포함된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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