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섯 경기 전승, 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그리고 대회 첫 우승까지. 한 달 가까이 우릴 웃게 했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이젠 도쿄 올림픽을 준비합니다. 김학범 감독은 "동메달 기록도 깨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발목 힘으로 냅다 차 넣어 모두를 놀라게 한 조규성의 골.
후반 추가 시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던 이동경의 아름다운 프리킥.
아시아 축구연맹, AFC가 이번 대회 최고의 골 후보로 뽑은 장면입니다.
한 해외 언론은 이번 대회 베스트 11을 뽑으면서 김학범 감독과 우리 선수 다섯 명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 달 가까이 올림픽 예선을 치르며 멋진 골 그림, 그리고 값진 성공을 일군 올림픽 대표팀은 오늘(28일) 트로피를 앞세워 돌아왔습니다.
대회 첫 우승,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새 기록을 쓰고 돌아온 자리에서 김학범 감독은 또다른 기록을 이야기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대표팀 감독 : 2012년도 동메달이 목표니까 또 기록이란 것은 깨라고 있는 것이니까. 꼭 깨고 싶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 시상대에 올랐던 8년 전 성적을 넘어서고 싶다는 겁니다.
올림픽 본선 상대는 4월, 도쿄에서 열릴 조 추첨에서 결정됩니다.
이번 대회를 치른 선수들 모두에게 올림픽 본선 무대가 약속된 건 아닙니다.
[이상민/올림픽 대표팀 : 축구라는 스포츠가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고 생각을 해요. 당연히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
올림픽에는 열여덟 명만 뛸 수 있는 데다가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발과, 이강인·백승호 등 추가 합류 인원을 감안하면 선수들은 또다시 선택을 기다려야 합니다.
온누리 기자 , 최무룡,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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