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시진핑 "신종코로나는 악마…내가 직접 지휘해 승리할 것"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28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우한 폐렴은 악마"라며 "우리는 악마가 활개 치고 다니게 놔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는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전염병과의 투쟁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직접 (전염병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대응한다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WHO가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WHO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공공 위생과 생명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적절한 시기에 주도적으로 WHO와 다른 국가에 전염병 유전자 정보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취하는 조처가 효과를 발휘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