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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공포에 전염된 금융시장, 코스피·코스닥 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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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공포가 금융시장을 덮치며 전 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온스당 1581달러로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국채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1포인트(3.09%) 급락한 2176.72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1일(-98.94포인트)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166.23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87포인트(3.04%) 떨어진 664.70으로 종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달러당 117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중국 내 사망자가 100명이 넘고 세계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소식에 신흥국 통화나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453.93포인트(1.57%) 하락한 28535.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84포인트(1.57%),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75.60포인트(1.89%) 하락했다. 같은 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68% 급락했다.

전날 2%대 급락했던 일본 증시는 이날 0.5%대로 낙폭은 줄였으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 중이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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