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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강경화, 中왕이 통화…"현지 국민 귀국 지원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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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통화…"필요한 물자지원 등 협력 제공"

이데일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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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은 28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내 우리 국민 보호, 중국측에 대한 필요한 지원, 한중 정상 및 고위급 교류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화는 오후 9시부터 30분간 이뤄진 가운데, 강 장관은 최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포함한 안전 확보를 위한 중국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도 필요한 물자 지원 등 협력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왕 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조치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대응 과정에서 중국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 의사에 사의를 표했다.

이날 정부는 30~31일 전세기 4편을 투입해 현지 교민 700여명을 수송키로 결정했다. 이어 이번 전세기 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 개, 방호복 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구호물품을 민간이 협력해 중국 측에 우선 전달키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관련 준비를 위한 양국간 각 급에서의 소통과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양측간 다양한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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