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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우한폐렴' 韓 지원에… 中 네티즌들 감사인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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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국 누리꾼들의 감사 댓글. /웨이보 캡처


우리 정부와 기업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에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8일 한국 정부가 구호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직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중국 포털 왕이(網易)에서도 한국이 우한 교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보내면서 구호 물품도 함께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인터넷 매체인 남방플러스는 현대자동차가 500만위안(약 8억5000만원) 규모의 의료 용품과 현금 1000만위안(약 16억9000만원)을 폐렴 치료와 감염 방지를 위해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을 통해 "어려울 때 돕는 게 진정한 친구", "중국 인민들은 한국의 물품 지원에 매우 감사한다", "우정의 손길에 고맙다" 등의 글을 썼다.

우리 정부는 우한에 마스크 200만개, 방호복·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물품은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띄우는 전세기 편으로 보내기로 했고, 추가 지원 방안을 중국과 협의 중이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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