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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콘서트·팬미팅 줄줄이 연기… 연예계 우한폐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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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컴백쇼 비공개 전환

김우석·강성훈 예정된 일정 연기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확산으로 연예계도 비상이 걸렸다. 예정된 컴백쇼, 콘서트, 팬미팅이 연이어 비공개로 전환되고 연기되는 등 우한폐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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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사진=레이블SJ)


슈퍼주니어는 28일 오후 3시와 7시30분 두 차례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컴백쇼 ‘슈퍼주니어 더 스테이지(SUPER JUNIOR THE STAGE)’를 녹화할 예정이었다. 팬 400명과 함께 컴백쇼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 녹화를 결정했다.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관련한 상황으로 인해 28일 예정된 ‘SUPER JUNIOR THE STAGE’의 모든 녹화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미리 준비된 부분들로 인해 일정 변경이 힘들어 부득이하게 비공개 녹화로 진행되는 점 신청해주신 팬 분들의 양해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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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사진=티오피미디어)


엑스원 출신 김우석은 오는 30일 예정됐던 단독팬미팅 ‘우석아’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30일로 예정됐던 김우석 팬미팅 ‘우석아’ 티켓팅 날짜가 연기됐다”며 “현재 우한폐렴과 관련하여 행사시 대비를 위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티켓팅 날짜 및 팬미팅 관련 상세 안내는 차주 중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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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내달 14~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미니 콘서트&팬미팅 ‘포 유&아이(For You&I)’를 잠정 연기했다. 강성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발병이 심각한 상황을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 분들 건강 보호를 위해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팬미팅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신 분들로 파악된다.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예약 수수료 등 팬 분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일정 연기를 공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연예계는 우한폐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한 콘서트, 팬미팅을 비롯해 방송국 공개 방송 등의 취소 및 연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익명을 요구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 취소 및 연기를 고려하고 있지만, 향후 공연장 대관 등을 고려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우한폐렴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공연 취소 및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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