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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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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본선행 이끈 박주영 "정작 중요한 건 조별예선"[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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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주영이 경기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용수기자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 정작 중요한 건 조별예선이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다(말레이시아)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ACL 본선행 티켓을 따면서 내달 11일부터 열리는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조에 속한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등과 경쟁하게 된다.

서울은 전반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9분 얻어낸 행운의 페널티킥 덕분에 답답한 분위기를 바꿔 승리할 수 있었다. 이때 페널티킥을 성공한 게 맏형 박주영이었다. 경기 후 그는 “이제 한 경기를 했는데 정작 중요한 건 조별예선”이라며 “선수들이 그에 맞춰 보완해야 할 부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하는 승리를 거뒀음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3년 만에 ACL에 진출하게 되면서 서울은 예년보다 이른 시간부터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달 30일 포르투갈 알가르베로 전지훈련을 떠난 서울은 타팀보다 휴식시간과 준비기간이 짧았다. 박주영은 “우리가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팀의 체력적인 준비가 부족했다. 전보다 완벽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선수단이 (최용수)감독과 노력해서 준비하겠다”며 “베이징전까지 시간이 있는데 그 전까지 좋아질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잘했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 뒤 최용수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포메이션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에서 (최용수 감독이) 얘기하신다. 수비나 미드필더들도 공격 가담을 많이 하라고 주문한다. 선수들이 나갔을 때의 커버를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2020시즌을 시작한 서울에는 아드리아노가 컴백한다. 아직 영입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최용수 감독은 그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그의 영입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박주영은 “(아드리아노는)좋은 선수다. 부상이 있었긴 하지만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우리 팀에 융화돼서 예전의 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여준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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