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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에릭센, 인터 밀란 '등번호 24'인 이유 '코비 죽음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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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인터 밀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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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인 인터 밀란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 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덴마크 대표 에릭센이 공식적으로 새로운 인테르 선수가 됐다"면서 "토트넘으로부터 완전 영입,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 국립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에릭센의 사진을 올렸다. 에릭센은 말쑥한 정장 차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밀라노의 우아함이 당신의 클래스와 만난다"고 표현, 에릭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에릭센의 등번호다.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줄곧 달았던 번호였던 '23' 대신 '24'를 택했다. 덴마크 대표팀에서는 8번을 달고 뛰고 있는 에릭센이다.

그러자 주위에서는 헬기 추락사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코비 브라이언트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예상이 나왔다. 브라이언트는 선수 생활 동안 8번과 24번을 각각 사용했다. LA 레이커스에서 두 번호는 모두 영구결번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WNBA를 꿈꾸던 자신의 둘째 딸 지아나의 농구 연습을 위해 자신의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이에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에릭센의 등번호는 브라이언트와 무관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에릭센은 브라이언트의 비보가 뜨기 전에 등번호를 결정한 상태였다.

아약스 시절부터 8번을 달았던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토트넘 시절 23보다 1을 더해 24를 택했다는 것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에릭센의 이적료를 1700만 파운드(약 269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에릭센의 등번호는 24. 에릭센은 각각 맨유와 첼시에서 이적한 애슐리 영과 빅터 모제스에 이은 이번 겨울 인터 밀란의 3번째 영입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인터 밀란이 에릭센 이적을 발표하자 곧바로 지오바니 로 셀소(24) 영입을 공식화 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 토트넘은 로 셀소를 지난 해 여름 레알 베티스로부터 임대로 데려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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