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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에릭센, 인터 밀란 이적…무너진 토트넘의 'DESK'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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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인터 밀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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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과 함께 토트넘 핫스퍼를 지탱했던 'D-E-S-K' 라인의 한 축이 무너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인터 밀란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계약은 2024년 6월30일까지다.

에릭센은 네덜란드 아약스를 거쳐 2013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델레)-E(에릭센)-S(손)-K(케인)'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을 이끌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고, 에릭센도 뛸 동기를 잃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선발(교체 10경기)로 나서는 데 그쳤다. 공격포인트도 2골 2도움이 전부였다.

끊임 없이 이적설이 나왔고, 결국 인터 밀란 이적이 확정됐다.

영국과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에릭센의 이적료는 1750만 파운드(약 2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은 간단한 입단식을 마친 뒤 곧바로 인터 밀란의 훈련에 합류했다. 인터 밀란의 다음 경기는 2월3일 우디네세전이다.

인터 밀란은 "없는 공간은 창출한다"면서 "작가 오스발도 소리아노는 에릭센 같은 유형의 선수를 게임의 예언자와 시인이라고 표현했다"고 에릭센을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 입단 후 누구보다 많은 6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메수트 외질(아스널)과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보다 많은 571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또 페널티 박스 밖 23골과 프리킥 8골은 같은 기간 프리미어리그 최다"라고 기록도 덧붙였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은 환상적인 팀이다. 새 멤버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센은 보낸 토트넘은 에릭센의 인터 밀란 이적과 함께 지오바니 로 셀소의 완전 이적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됐던 로 셀소는 완전 이적과 함께 2025년까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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