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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이폰 호조 덕…애플 분기 매출 108조원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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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918억달러…시장 예측치 웃돌아

아이폰 매출 560억달러 달해…전년比 8%↑

이데일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애플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놨다. 아이폰11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 덕이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18억달러(약 108조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88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은 4.99달러로 이 역시 예상치(4.55달러)를 넘었다.

애플의 호실적은 ‘아이폰의 힘’ 때문이다. 같은 기간 아이폰의 매출액은 559억60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8%↑)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시장 예측치(516억2000만달러)도 상회했다.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부문 매출액(127억달러)은 17% 늘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전문매체 CNBC에 “이번 분기 실적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애플은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630억~670억달러로 제시했다. 앞서 전문가들의 예측(624억5000만달러)보다 높다.

애플은 매출액 전망치를 평소보다 넓게 잡았는데, 이는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우한폐렴) 때문이라고 쿡 CEO는 설명했다. 그는 “우한폐렴이 확산하면서 중국 내 이동이 막히는 등 불확실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쿡 CEO는 “우한폐렴으로 인해 중국 내 자사 직원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고도 했다. 애플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 물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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