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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애플, 매출 108조원 기록적인 실적…아이폰 인기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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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분기 매출, 9% 늘어 사상 최고

아이폰 매출 8% 증가…전체 매출의 61%

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12월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애플 매장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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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2.83% 상승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도 1% 넘게 올랐다.

이날 애플 발표와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2020 회계연도 1분기(2019년 10월~12월) 애플 매출은 918억2000만달러(약 108조301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 기록이기도 하다.

애플 매출의 핵심인 아이폰 매출은 8% 증가한 559억7000만달러(약 66조166억원)로 집계됐다. 아이폰 매출 비중은 61% 수준이었다.

순익도 222억4000만달러(약 26조2320억원)로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주당순이익(EPS)은 4.99달러로 19%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 예상치는 4.54달러였다.

아이클라우드, 애플케어, 애플 TV 플러스(+) 등을 포함하는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은 17% 증가한 127억달러를 나타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11·아이폰 11프로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와 서비스 및 웨어러블(착용 가능) 기기의 기록적인 실적 덕에 사상 최대 분기별 매출을 보고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블록버스터급 분기였다"고 CNBC에 평가했다.

또 지난해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 가입자 숫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TV+는 취미가 아니다. 진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투자자들은 애플 워치, 에어팟 등 "기타 제품" 부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쿡은 애플 워치 시리즈3과 에어팟프로 수요가 더 있다고 봤다. 소음 차단 기능을 갖춘 에어팟프로는 웨어러블 부문 매출이 37%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애플은 기타 제품군이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WSJ은 전 세계 9억대의 아이폰 소유주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액세서리로 애플이 스마트폰 사업의 침체에서 벗어나려 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에 아이폰 판매가 고전한 여파로 지난해 애플은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애플이 가이던스를 낮춘 건 약 15년 만에 처음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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