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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속보] '하명수사 의혹' 이광철 민정비서관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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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광철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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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29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만난 취재진에게 "차분하고 절제되게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제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도 일부 언론의 소환 불응 보도와 관련해 출석을 거부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월 1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등기우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는 그는 "오늘 출석도 그 때 입장 표명의 연장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연유로 저에 관해서 반쪽짜리 사실만을 흘리고 있는지 그것이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를 가공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첩보 제보자 및 전달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 '출석이 미뤄진 이유가 있는지' 등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 비서관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의 생산과 이첩 과정에 개입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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