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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 우한 다녀온 ‘우한 폐렴’ 유증상자..용인 기흥구 병원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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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우한 폐렴 유증상자 발생

세계일보

(자료사진)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환자를 이송하는 보건소 담당자와 병원 관계자가 대화를 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3명의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중국 우한시에 근무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귀국 후 용인시 기흥구의 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증상자 가운데 1명은 27일 유증상자가 발생했던 병원에, 나머지 2명은 보건당국에 신고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현재 이들 가운데 2명은 성남 국군 수도병원, 1명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다.

병원을 찾았던 유증상자는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폐렴증상이 있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3명에 대한 검체 조사 결과는 29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3명 모두 폐렴 발생지인 우한시나 중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다 지난 19일 귀국했고, 1명은 우한시, 1명은 장수성 우시시 등을 찾았다 각각 17일 귀국했다. 이들 3명 모두 귀국 당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시는 현재 이들 외에 상하이 항공을 통해 지난 22일 입국하다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우한시에서 근무하다 23일 귀국한 1명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지정해 1대 1 상담 및 관찰 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입국 당시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와 용인세브란스병원 다보스병원 강남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증상자들이 접촉한 사람과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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