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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훈, 사업 실패로 30억 빚 고백…누리꾼 엇갈린 반응 "열심히 살길"VS"채권자 손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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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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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이훈이 채무와 관련해 진솔한 심경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이훈이 출연했다.

이훈은 과거 헬스 사업에 도전했다가 무리한 확장과 건물주와 갈등 등으로 인해 30억원의 채무를 졌다. 이훈은 "열심히 해서 반지하에서 벗어났는데 사업 실패하니 다시 반지하에 와있더라. 방 하나 마루 하나 있는 곳에서 아내와 아들 둘, 아버지, 남동생까지 6명이 살았다"며 "저 때문에 아내, 동생 모두 신용 불량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훈은 개인 파산 절차를 거쳐 채권자들의 허락을 받아 3년째 꾸준히 빚을 갚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7년 더 갚아야 한다고.

이훈은 또 우울증을 앓기도 했으나 최근 극복해나가고 있다면서 "내 삶은 영화 '록키' 같다. '록키'의 주제가가 내 배경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적어도 10년은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다"며 재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훈의 솔직한 고백이 전파를 타자 일부 누리꾼들은 "열심히 해서 어서 빚 다 갚길 바란다", "마음 고생 많았겠다", "열심히 살길", "힘내라" 등 응원을 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액을 갚는 것이 아니지 않나", "어느정도 탕감받은 것이 아니냐", "손해 본 채권자들은 어쩌나" 등 이훈의 개인회생과 관련해 비난을 하고 있다.

이훈은 지난 2017년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이훈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채무를 갚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현재 절반 이상의 채무를 갚았다"면서 "연대보증으로 생긴 채무와 개인 채무가 일부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회생 신청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여 남은 채무를 끝까지 변제해 나가겠다는 저의 약속이며, 일 하면서 빚을 갚아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심 끝에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채무를 끝까지 갚아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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