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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與최고위원, 인재영입에 쓴소리… "黨, 청년 정치인 육성에는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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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인재에만 스포트라이트⋯ 청년 당원 기회줘야"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사진> 최고위원은 29일 "선거 국면에서 영입 인재에만 스포트라이트가 모이고 공천 혜택이 주어질 경우 자칫 당내에서 열심히 준비한 이들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며 민주당의 총선 인재 영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는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각 지역위원회에서 열심히 활동해 온 많은 청년 당원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 2호 영입 인재인 원종건(27)씨는 '미투' 의혹이 불거지자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 그러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미지와 스토리 있는 외부 인재 영입에 치중해 정작 인재 양성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후보자 검증도 부실해졌다는 주장이다.

김 최고위원은 "기존 청년 당원들이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해온 청년 당원들에 기회를 주는 부분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정당들이 청년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데 소홀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 정치인이 각 정당 안에서 육성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정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지점"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청년 당원들이 청년 정치인으로 훌륭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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