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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령탑으로 첫 캠프' 손혁 감독 "더 강한 불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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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

뉴시스

[인천공항=김주희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9일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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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사령탑으로 첫 전지훈련을 떠나는 손혁 (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이번 캠프의 목표에 대해 밝혔다.

손 감독을 포함한 키움의 코칭스태프 10명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1월 키움의 지휘봉을 잡은 손 감독은 사령탑으로 첫 스프링캠프를 이끈다. 손 감독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출국 소감을 말했다.

키움 코칭스태프는 29일에 먼저 출국하고, 선수단은 31일 대만으로 향한다. 손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먼저 떠나는 이유에 대해 "코칭스태프가 따로 미팅할 것이 있다. 야구장도 먼저 살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의 중점 과제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선수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되고 있는 만큼 선수들 관리에 더 각별히 신경을 쓸 계획이다.

손 감독은 "선수들이 감기에 안 걸리게 조심해야 한다. 물도 많이 먹고, 잘 자야 한다"고 말했다.

전력면에서는 마운드에 집중한다. "더 강한 불펜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공이 빠른 선수들을 데리고 가는데 그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한신 타이거스)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도 찾아야 한다. 지난해 타점왕에 올랐던 샌즈는 지난해 말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계약했다.

손 감독은 "샌즈가 나간 자리를 봐야 한다.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는 3루와 외야를 병행시키면서 어느 자리가 좋은 지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발도 경쟁에 들어간다. "한현희와 김동준, 신재영이 5선발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 사실 한현희가 구원으로 가는 게 좋지만, 본인이 선발 욕심이 있다"며 "일단 경쟁을 하도록 하고, 그 후에 보직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전날(28일) 트레이드로 외야수 박준태를 영입하고, 팀 내 자유계약선수(FA)였던 투수 오주원과 계약을 맺었다.

손 감독은 새 얼굴 박준태에 대해 "외야는 이정후를 제외하고 임병욱을 포함해 경쟁을 해야 한다. (박준태는) 공격도 좋고, 어깨도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계약이 다소 늦어진 오주원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손 감독은 "계약이 오래 걸린 선수들이 좋지 않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캠프에서 가장 먼저 보기로 했다. 하지만 집중을 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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