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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역시 세계 2위 부자는 다르다... 신종 코로나 예언한 빌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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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손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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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_다보스 / 사진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했던 전염병 대유행에 관한 경고 발언들이 ‘예언’처럼 여겨지며 재조명받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게이츠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세계는 전쟁을 준비하듯 진지한 방식으로 대대적인 전염병, 팬데믹(pandemic)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무기에 대해서는 대응이 가능한 데 비해 “생물학적 위협에 대해서는 그런 긴급함이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의 경우 아직 팬데믹 상태에 도달하지 않았다. 팬데믹이란 일반적인 전염병(epidemic)과는 구분되는 말로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할 때를 의미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국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에 감염증이 퍼지기 시작하자 빌 게이츠의 과거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게이츠는 독일에서 열린 ‘2017 뮌헨 안보 콘퍼런스’에서도 "정보 당국은 핵무기가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다며 심각하게 여기지만 테러리스트가 바이러스를 활용한다면 수억 명도 죽일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자선재단인 빌&멜린다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은 이번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1000만달러는 현재 환율 기준 약 117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손민지 인턴기자 handmin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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