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CI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인 한국인과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오전 1시 30분경 ‘중국인이 한국인을 때리고 목을 조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중국인 A 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한국인 3명과 중국인 4명이 있었다. 두 일행은 길을 걷던 도중 어깨가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말다툼하다가 주먹다짐을 했다.

중국인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한국인들로부터 ‘중국으로 꺼져라’등의 혐오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합의하고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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