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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중국 박쥐 등 '우한 폐렴' 숙주 의심 동물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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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중간 숙주' 박쥐류·뱀류, 사스 중간 숙주로 알려진 오소리 등도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노컷뉴스

박쥐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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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숙주로 의심되는 중국 야생동물 수입을 중지했다.

환경부와 관세청은 29일 해당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박쥐류, 뱀류와 해당 바이러스와 유사한 과거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알려진 오소리 2종, 너구리, 사향고양이의 국내 반입을 잠정적으로 막는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박쥐류와 뱀목, 개과 너구리, 사향삵과, 족제비과의 오소리에 대한 유역·지방환경청의 관련 동물 수입 허가를 강화하고, 지자체의 수입 허가는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중단하도록 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반입 금지 대상 동물이 수입되는 경우 관세법 제237조에 따라 통관을 보류하고, 환경부 허가가 없는 경우 반송 등 조치할 예정이다.

당국은 통관 단계에서 생태계 위해가 되는 생물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협업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이같은 검사는 기존 인천공항 외에 인천항과 평택항에도 환경부 국립생태원 소속 전문가를 파견해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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