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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종 코로나' 전북대병원, 병문안 전면 통제…대응태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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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회의 개최, 발열감지기 추가도입

뉴스1

전북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차원의 일환으로 방문객을 전면통제하기로 했다. 또 발열감지기를 추가로 도입, 의심환자의 병원 출입을 차단하기로 했다.(전북대병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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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신종 코로나바이스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대응차원 일환으로 병원 방문객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또 발열감지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확산 방지대책에 나서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29일 진료처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Δ방문객 전면 통제 Δ출입구 제한 Δ발열감지기 추가 도입 Δ의료물품 확보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환자의 안전 및 감염병 확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방문객들의 병문안이 전면 통제된다.

전북대병원은 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 개선의 일환으로 각 병동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고 병문안 허용 시간을 제외하고는 출입증이 있는 보호자 1인만 출입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가전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호자 1인 외에는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병문안을 전면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또 내원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 출입구를 기존 7개 구역 17개소에서 주간 7개소 야간 2개소로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응급실뿐만 아니라 주 출입구인 본관에도 발열감지기를 설치, 병원을 출입하는 모든 내원객을 대상으로 발열 등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신종 의료물품도 2개월 분량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더불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예방 수칙 교육과 환자발생시 대응 모의훈련 동영상 시청 등 감염병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병원의 노력과 대응도 중요하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관심과 주의도 중요하다. 최근 2주내에 중국을 방문한 후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방문에 앞서 관할 보건소나 콜센터 1339로 먼저 전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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