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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문 대통령, 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여…군 혁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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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 앞서 경례를 받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과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의미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삼정검 수여식에서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당부하는 한편 장성으로서 차별과 배제가 없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군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3명, 해군 11명, 공군 11명, 해병 2명 등 총 77명이다.

이 중에는 정의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김주희 정보사령부 정보단장 등 여성 준장 진급자 2명도 포함됐다.

삼정검 수여식은 육·해·공군 3군이 하나가 돼 호국, 통일, 번영 정신을 이룩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과거에는 국방부 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주는 게 관행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2018년과 지난해 직접 삼정검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안중근 의사가 생전에 남긴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 전원이 "우리는 호국, 통일, 번영을 이룩한다"를 제창하는 '삼정의 다짐' 의식도 처음 치러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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