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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용인시, 우한폐렴 차단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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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용인)=지현우 기자]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환자 발생국으로 공무출장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경전철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소독한다.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등 감염병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 공무출장을 금지했다. 다음달 정월대보름 등 자체 행사를 연기‧취소하는 것은 물론 주민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괄지원반, 감염병대책반, 인력지원반, 언론홍보반, 행정지원반 등 5개반으로 구성해 24시간 가동한다. 시는 소방서‧경찰‧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헤럴드경제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있다. [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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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에선 일일 상황을 모니터링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환자이송, 역학조사, 접촉자 사례조사와 능동 감시를 수행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 백군기 시장은 “24시간 긴밀한 관리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시는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9일 용인시엔 확진자와 일상 접촉 등 이유로 감시가 필요한 능동감시자가 2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국 여행 후 발열‧호흡기 이상 등이 있는 유증상자 2명, 확진자는 없다.

시는 중국 방문 후에 37.5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의원에 바로 가지 말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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