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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희비 엇갈린 삼성전기 vs LG이노텍, 올해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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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익 삼성전기 36% ↓ LG이노텍 53% ↑

(지디넷코리아=양태훈 기자)카메라 모듈 시장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지난해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반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나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8조408억원, 영업이익 7천3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018년도) 대비 매출은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수치다.

LG이노텍의 경우,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8조3천21억원, 영업이익 4천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3%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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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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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양사의 실적은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이 애플향 멀티카메라 공급확대 효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기는 MLCC(Multi Layer Ceramic Capacitor·적층세라믹캐패시터)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역대급 실적 기록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가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8조8천167억원, 영업이익 7천9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2019년도) 대비 매출은 9.65%, 영업이익은 8.77% 증가한 수치지만,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인 1조181억원(2018년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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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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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프엔가이드는 LG이노텍 연간 실적으로 매출 9조179억원, 영업이익 4천7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8.62%, 영업이익은 17.81% 증가한 수치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8년은 이례적으로 MLCC 사이클이 좋았던 시기였다"며 "삼성전기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기는 (MLCC 수요 회복 지연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기, 올해 사업 관건은 '갤럭시S20' 성공?

삼성전기는 올해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1억 화소급 카메라 모듈과 5배 광학 폴디드 줌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가 3월께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에 이들 고부가 제품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향 공급비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날 열린 2019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메라 모듈 시장은 고화소·고해상도 대응을 위한 빅센서 적용과 폴디드 광학줌 카메라 모듈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빅센서용 대구경 다매 렌즈의 성능 및 품질 확보를 위해 제조기술 측면의 신기술을 개발하고 볼구조 액츄에이터의 강점인 내충격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 제품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LG이노텍, 올해 '애플 효과'는 따논 당상?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으로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의 성과를 자신했다. LG전자와 애플 등의 주요 거래선이 상반기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아이폰SE2 등)에 고부가 멀티카메라를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역시 애플이 올 하반기 고성능 멀티카메라를 적용한 차세대 아이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LG이노텍이 올 한해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은 이미 매출 규모에서 (삼성전기 대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애플의 카메라는 현재 전적으로 LG이노텍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급형 아이폰이 추가되고, 하반기에는 5G 아이폰에 이어 ToF(Time of Flight·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 공급효과도 있어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중심으로 올해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태훈 기자(insigh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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