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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중동서 첫 신종코로나 확진…"中우한서 온 일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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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9일 두바이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마스크를 쓴 관람객. [사진 출처=연합뉴스]


중동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UAE국영 WAM통신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UAE 보건부는 중국 우한에서 도착한 중국인 가족 4명이 양성 반응으로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격리 치료 병원과 외부로 이동이 통제된 우한에서 빠져나온 경로, 입국한 공항과 시점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부는 "확진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의료진이 관찰하고 있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모든 필요한 예방 조처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UAE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공항은 중동의 허브 역할을 하는 대규모 공항이고, 두바이 공항은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의 중심 공항인 만큼 전염병이 확산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다만 에미레이트항공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중국행 노선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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