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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한 폐렴에도 활활' kt, 막강 화력 삼성전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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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영환이 형, 저 먼저 가요' kt 가드 김윤태(가운데)가 29일 삼성과 원정에서 김영환과 함께 속공을 펼치고 있다.(잠실=KBL)


프로농구 부산 kt가 서울 삼성에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에서 101 대 94로 이겼다. 지난해 1월29일부터 삼성전 6연승을 달렸다.

18승 18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kt는 6위를 유지했다. 공동 4위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19승17패)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김영환이 3점슛 8개 중 6개를 꽂는 고감도 외곽포로 팀 최다 27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이날 18개의 3점포 중 11개를 넣어 6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앨런 더햄은 시즌 2호이자 개인 1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더햄은 이날 32분여만 뛰고도 18점 13리바운드 10도움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현민이 19점, 최성모가 11점으로 거들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양 팀 최다 36점을 쏟아부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관희가 15점, 문태영과 장민국이 11점씩, 김동욱도 10점을 넣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쿼터 중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t는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영환의 득점으로 57 대 5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더햄이 연속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6점 차로 앞서갔다. 1분여 전에는 김영환의 3점포가 터지면서 8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중반 삼섬도 미네라스의 연속 5점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김영환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고, 종료 30여초 전 허훈(9점)의 미들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관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 삼성 구단은 관중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구비하는 등 예방책을 실시했지만 이날 관중은 1000명을 겨우 넘겨 주중 평균 1539명의 67% 정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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