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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세계 1위 나달, 도미니크 팀에 덜미…호주오픈 8강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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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4강서 즈베레프와 맞대결

뉴스1

라파엘 나달(왼쪽)이 29일(한국시간) 호주오픈 8강에서 도미니크 팀에게 패한 뒤 상대를 축하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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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8강에서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라이)에게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4시간10분 접전 끝에 팀에게 1-3(6-7, 6-7, 6-4, 6-7)으로 졌다.

나달을 꺾은 팀은 오는 31일 알렉산더 즈베레프(23·독일·7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팀은 클레이 코트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는 나달에 이어 '차세대 흙신'으로 불리지만 메이저 부대에서는 나달에 약했다. 최근 메이저 무대 나달전 5연패로 부진했던 팀은 5전 6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반면 2009년 이후 11년 만에 호주 오픈 우승에 도전했던 나달은 아쉬움을 남겼다.

1~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집중력에서 앞선 팀이 웃었다.

3세트를 나달에게 내주며 주춤했지만 4세트에서도 다시 한번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투 속에 승리를 거머 쥐었다.

팀은 7-6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나달의 포핸드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한편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팀-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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