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우한 교민 전세기 운행 일정 변경…영사관 "中 허가 지연"(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교부 "조속 귀국 위해 中과 협의중…유관기관·항공사 등과도 협의중"

뉴스1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 720명을 전세기를 동원해 30~31일 국내로 이송하는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우한총영사관은 30일 오전 2시쯤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공지를 통해 "중국 측의 허가 지연으로 1월 30일 목요일 임시 비행편 탑승을 위해 10시45분까지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공지를 변경하오니, 해당되는 분들은 아침 일찍 이동하지 마시고 현재 계신 곳에서 다음 공지를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우한총영사관은 전날 밤에는 전세기 탑승객들에게 "1월30일 목요일 15시, 17시에 항공편이 출발한다"며 "30일 오전 10시45분까지 우한공항톨게이트로 집결해 달라"고 공지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전세기 2편을 인천공항에서 우한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첫 전세기가 우한 톈허 국제공항에 오후 1시(우한 현지시간 정오)쯤 도착해 교민들을 싣고 오후 4시(오후 3시)에 출발해 김포공항에 오후 7시쯤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었다.

중국 측의 허가 지연으로 출발 시간이 다소 늦춰지는 것인지 아니면 출발 날짜가 아예 바뀌는지에 대해서 현재로선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임시 항공편 일정에 관계돼 있는 여행사 관계자는 "(출발시간이) 딜레이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공지가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전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 체류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유관기관·항공사 등과도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우한총영사관 공지문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llday3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