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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원 지방의회 "정치적 피해 그만"…국회의원 9석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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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원도 국회의원 9석 보장하라"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의회와 시군의회 대표들이 5일 오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도 국회의원 9석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2.5 conanys@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의회와 시군의회는 5일 "정치력 강화를 위해 21대 총선에서 춘천시 분구와 도내 국회의원 선거구 9석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등은 "강원도 국회의원 수는 14석(14대 총선)에서 최근 8석까지 줄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5개 시군이 포함된 공룡선거구 두 곳이 존재한다"며 "면적과 지리적 여건, 행정구역과 교통, 생활권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배정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소한 국회의원 수는 중앙에 대한 도의 정치력 약화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더는 정치적 피해가 지속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도의회 등은 "일각에서 거론되는 춘천시 분구와 도내 8석 유지는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15개 시군이 공룡선거구 세 곳으로 개편되는 것이기에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를 논의하는 정치인이나 세력, 또는 기관이 있다면 정당과 지역을 넘어 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하고 배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특정 지역에 대한 정치, 행정, 인구의 집중 또는 소외는 좁은 국토를 더 좁게 쓰는 것"이라며 "분권과 균형은 지역의 정치력에서도 이뤄져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도의 정치력은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등은 이날 성명서 발표에 이어 6일 여야 중앙당을 찾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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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회의원 9석 보장하라"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의회와 시군의회 대표들이 5일 오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도 국회의원 9석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2.5 conanys@yna.co.kr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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