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O!SPORTS] 류현진 "타격훈련은 왜 합니까? 이제 공만 잘 던질게요"(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토론토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0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

새 동료들과 첫 훈련에 들어간 류현진은 버스를 타고 구장에서 10분 떨어진 인근 훈련장 바비매틱 트레이닝센터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동선을 따라 취재진도 차량으로 뒤따라 이동했다. 류현진은 가볍게 몸을 푼 뒤 불펜에서 투구를 준비했고, 포수 리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춰 33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훈련 후 한국과 미국 취재진 50여명으로부터 둘러싸인 류현진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현지 기자들은 류현진에게 ‘에이스’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류현진은 “에이스라고 하기에는 그렇다. 대우를 받고 새로운 팀에 왔지만 바로 보여주는 것보다 젊은 선숙들과 친해지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에이스의 역할에 대해선 “많은 경기에 나가 승리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훈련 첫 날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된 류현진은 “이런 관심도 앞으로 내가 적응해야 할 것 같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내가 하던대로 페이스를 유지하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류현진은 “토론토는 처음이라 새롭게 알아가야 할 것도 많다. 새로운 기분이 든다”며 “오늘 33개 공을 던졌다. 처음이라고 해서 굳이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다. 앞으로 일정도 내가 원래 하던 날짜대로 준비할 것 같다. 불펜 피칭 한 번 하고 난 뒤 라이브 피칭 두 번을 하고 시범경기에 들어갈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아메리칸 리그에서 타격할 기회가 없는 류현진은 취재진의 질문에 "타격훈련은 왜 하나요? 방망이를 내려 놓겠습니다 이제 공만 잘 던져야죠"라고 투구에 전념하기를 밝혔다. / soul101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