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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되나…'국내 감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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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감염 이상일 수도…증상 오래 가면 의료기관 상담해야"

뉴스1

13일 의료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일본 와카야마현 소재 제생회 아리타병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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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국내 감염' 추정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이미 '대유행'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오시타니 히토시(押谷仁) 도호쿠(東北)대 교수는 "중국인과의 접촉이나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감염자가 나왔다면 3차 감염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시중에 바이러스 감염이 퍼져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선 전날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등지에 다녀온 적이 없는 가나가와현 거주 80대 여성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폐렴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

또 같은 날 이 여성의 사위인 도쿄도 거주 70대 남성(택시운전사)과 와카야마(和歌山)현 거주 50대 남성(의사), 지바(千葉)현 거주 20대 남성(회사원)이 각각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택시운전사인 70대 남성 확진자의 경우 발열 증상을 보인 지난달 29일로부터 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 전까지 공항에 간 적도 중국인 등 외국인을 태운 적도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다니구치 기요스(谷口淸州) 일본 국립병원기구 미에(三重)병원 임상연구부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발열·기침 등을 일으키지만 가벼운 증상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며 "반면, 당뇨병이나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은 (코로나19 감염시) 폐렴 등을 일으켜 중증화되기 쉽다"

코로나19 감염에 땨른 80대 여성 사망자나 70대 택시운전사 등 확진자 3명의 경우 경미한 증상을 보인 다른 국내 감염자에게서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오마가리 노리오(大曲貴夫) 일본 국립 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 국제감염증센터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개는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다"면서 "만일 증상 회복이 늦어지거나 열이 오랫동안 계속된다면 의료기관과 상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레브리핑에서 "(일본)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역학적 정보가 수집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유행' 단계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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