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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구글 이어 넷플릭스·MS까지…'글로벌 어벤저스' 등에 업은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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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초저지연성 이용한 새로운 콘텐츠 협력나서

노태문 사장 "새로운 세대의 모바일 경험을 개척할 것"

뉴스1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언팩에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밝혔다. 2019.02.11/ 뉴스1 © 뉴스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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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시작하는 글로벌 파트너들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0년을 함께 해온 '구글'뿐만 아니라 콘텐츠계의 강자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전 11시 개최된 삼성전자 '갤럭시 2020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하며 "삼성은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혁신자가 되겠다"며 모든 모델이 5세대(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갤럭시에서 통합검색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검색…추가 콘텐츠도"

이날 제일 먼저 등장한 재키 리-조(Jackie Lee-Joe) 넷플릭스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넷플릭스가 삼성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의 통합검색을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도 함께 찾아볼 수 있고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Δ나르코스 Δ신토니아 Δ엘리트 Δ넷플릭스이스어조크(Netflix is a joke) 등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추가 콘텐츠는 갤럭시S20을 통해 촬영된다. 이와 같은 콘텐츠들은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인 '삼성 데일리'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추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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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MS가 포르자 스트리트를 갤럭시S20에서 처음 모바일로 제공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9.02.11/ 뉴스1 © 뉴스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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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포르자 스트리트, 모바일에선 갤S20에서 처음 공개"

삼성전자는 MS와 함께 갤럭시S20 시리즈의 120헤르츠(㎐) 주사율을 활용하는 게임 기능도 강화한다. 이와 같이 높은 주사율을 바탕으로 갤럭시S20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 더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MS의 인기 게임 인기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Forza Street)는 그동안 PC와 엑스박스(Xbox)를 통해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모바일 최초로 갤럭시S20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데이비드 박(David Park)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채널 마케팅 담당은 "(포르자 스트리트는) 이제 시작일뿐, 향후 5G의 초저지연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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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구글이 갤럭시를 위한 통합 구글 듀오 앱을 개발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9.02.11/ 뉴스1 © 뉴스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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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갤럭시 위한 구글 듀오 전용 통합 앱 개발한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갤럭시의 파트너는 지난 10년동안 협력해 온 '구글'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은 '구글 듀오'(Google Duo)를 통해 화상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S20 시리즈에서는 5G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초지연성을 활용해 화상통화 품질이 극대화되고, 최대 8명의 끊김없는 그룹통화가 가능하다.

히로시 로크하이머(Hiroshi Lockheimer) 구글 플랫폼·에코시스템 담당 부사장도 이날 언팩 무대에 올라 "(갤럭시를 위해 개발한) 구글 듀오 통합 앱을 내놓겠다"며 "삼성전자 갤럭시 S20이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의 '라이브 캡션' 접근성 기능을 기본 제공하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이브 캡션은 영상을 보거나 영상통화를 할 때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자막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구글은 현재 자사의 스마트폰인 '픽셀' 시리즈에서는 주소록·전화·메시지 앱이 통합된 '구글 듀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구글과 삼성전자가 갤럭시를 위해 개발하는 구글 듀오 통합 앱 역시 연락처,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노 사장은 "지난 10년간 삼성과 구글의 파트너십은 모바일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의 원동력이었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세대의 모바일 경험을 개척하기 위해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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