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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재회 '해피엔딩'…서지혜, 김정현 잃고 복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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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빈 손예진 김정현 서지혜 /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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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이 스위스에서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에서는 스위스에서 재회한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단(서지혜)은 위급한 구승준(김정현)에게 제발 죽지 말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구승준은 "그때 뭐가 좋았던 거냐. 라면이냐 아니면 어떤 남자냐. 아니면 나냐"고 물었다. 서단은 "구승준 너였다"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구승준은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한 뒤 정신을 잃었다. 서단은 구급대원에게 "정신 잃었는데 어떻게 좀 해 달라. 이 사람 너무 불쌍한 사람이니까 뭐라도 해 달라"고 애원했다.

그 시각 윤세리의 죽음의 고비에서 되살아났다. 국정원은 윤세리의 가족에게 "위급하다는 소식 듣고 와 봐야 할 것 같았다. 그래도 다행이다. 큰 고비는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의 어머니인 한정연(방은진)은 "그럼 다시 가봐야 하냐. 혹시 또 안 좋아질 수도 있고 깨어나서 (리정혁을) 찾을 수도 있다"며 리정혁이 계속해서 남기를 원했다. 아버지인 윤증평(남경읍) 역시 "잘 좀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리정혁은 그렇게 윤세리의 곁을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윤세리가 깨어나자 리정혁은 다시 돌아가야 했다. 이내 리정혁과 5중대원의 송환이 결정됐다.

결국 리정혁과 윤세리는 금단선을 앞에 두고 헤어져야만 했다. 북한으로 돌아간 리정혁과 5중대원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조철강(오만석)과 손을 잡은 북한 군인들이 이들의 목숨을 노린 것. 수갑이 채워진 채 알 수 없는 곳에서 내린 리정혁은 "왜 우리가 여기에 내린 거냐"고 물었다. 상대는 "동무들은 어차피 군사재판 받고 죽게 돼 있다. 괜히 가족들에게 폐 끼치지 말고 여기서 죽는 게 낫지 않겠냐"고 비웃었다.

리정혁은 "죽더라고 군사재판 받고 죽겠다. 그리고 내 뒤에 동무들은 군사대회 나갔다 늦게 도착한 것"이라며 자신의 부대원들을 감쌌다. 하지만 상대는 "중요한 문제 아니다. 혼자 보내면 외로울까 봐 같이 보내주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리정혁과 중대원들을 향해 총이 겨눠진 순간, 리충렬(전국환)이 나타나 이들을 구했다.

구승준을 잃은 서단은 방에만 갇혀 살았다. 이내 정신을 차린 그는 고명은(장혜진)에게 "복수를 해야겠다"며 자신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서단은 천사장(홍우진)을 찾아갔다. 그는 "구승준을 위협한 조직원들이 우리 조선에서 살아서 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그리고 거기에 돈을 대준 사람이 있을 테다. 아마도 윤세리의 둘째 오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서단은 천사장에게 받은 여러 증거를 윤세리에게 보냈다. 남한에서는 윤세리가 직접 나섰다. 그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윤세형(박형수)와 고상아(윤지민) 부부의 죄를 나열했다. 그리고 부부는 국정원에 체포됐다.

윤세리는 사택 마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화장품 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이 화장품은 고명은을 통해 사택마을 주부 4인방에게까지 전달됐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한 글자씩 들어간 화장품 라인을 확인하고 감동했다. 특히 윤세리는 해당 화장품 라인의 이름을 '그리움'이라고 지었다. 이를 확인한 사택마을 주민들 역시 윤세리를 그리워했다.

그런가 하면 윤세리는 리정혁을 떠나보낸 후 그를 그리워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때 리정혁의 이름으로 윤세리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국정원에 있을 당시 예약 문자 보내는 법을 보내 여러 메시지를 남겨뒀던 것. 윤세리는 계절이 바뀌어도 리정혁의 문자로 매일을 열심히 살아갔다. 하지만 리정혁의 문자는 돌아온 윤세리의 생일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리정혁은 대신 훗날을 기약했다. 그는 운명이 이끄는 대로 쇼팽의 연주가 흐르는 국가에서 만나자는 막연한 약속을 전했다.

1년 후, 윤세리는 리정혁을 처음 만났던 스위스로 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이에 한정연은 "맨날 그렇게 갔다가 실망해서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기다리기라도 해야 참을 수 있으니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결국 스위스에서 재회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포옹으로 그리웠던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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