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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대만서 첫 사망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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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흘째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발원지인 우한(武漢)이 있는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2일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15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166명으로 다시 100명대에 진입했습니다.

후베이도 성도 임상 진단 환자를 확진 환자로 분류한 이후 지속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다시 1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화권에서는 대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홍콩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9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142명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15일 밤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만8천500명이며 사망자는 1천6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임상 소견과 폐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임상 진단한 환자를 확진자로 처음 분류해 환자 수가 폭증한 이래 사흘째 감소해 다시 1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대만에서 이날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 중 60대 남성 환자가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대만 중부 지역에 사는 남성으로 기저질환으로 B형 간염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해외를 방문한 적은 없으며, 지난달 27일 기침 증상이 나타난 뒤 이달 3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만에서는 지금까지 2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1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본토와 맞닿은 홍콩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은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건 당국은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절정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이유는 아직 없다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홍콩에서는 지금껏 5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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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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