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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봉준호와 韓 대표하는 손흥민...FIFA의 극찬, "아시아인 최초 EPL 5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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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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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봉준호가 오스카서 한국 영화사를 만들고, 손흥민도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쓰고"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서 끝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자책골을 허용했으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동점골 손흥민의 역전골로 앞서갔다. 후반 비요른 엥헬스에 동점골이 나왔지만 손흥민이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제치고 5위(승점 40)로 점프했다.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축 후 리바운드 볼을 밀어넣어 자신의 50번째 EPL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엥헬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역전골과 결승골 경기 내내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의 활약에 여러 매체의 찬사가 이어졌다. 여러 축구 매체의 최고 평점을 휩쓸었으며 EPL 공식 MOM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손흥민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FIFA는 자신들의 공식 SNS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멀티골 소식을 전했다.

재미있게도 FIFA는 지난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각본상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과 손흥민을 연결했다.

FIFA는 해쉬태그로 #영웅 #기록 #한국을 달며 "오스카서 봉준호 감독이 역사를 만든 다음 손흥민이 한국의 축구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다. 그는 아시아인 중 처음으로 EPL서 5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봉준호 감독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하면 떠오르게 된 손흥민. 그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FIF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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