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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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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에 대해 모두 추가공모에 나섰다.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역시 추가공모 지역에 들어 눈길을 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원내 단수 신청 지역 64곳, 원외 단수 신청 지역 16곳 등 87개 지역구에 후보 추고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법안에 기권표를 던지는 등 당론과 다른 행보로 당 안팎에서 시비를 벌였던 금 의원 지역구 강서갑 역시 추가공모 지역에 들어갔다. 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추가공모 소식을 전하면서 공천 면접 내용을 공개했다.

금 의원은 민주당 의원 자질로 “개혁성, 약자와의 연대, 그리고 소통과 공감 능력”을 제시하면서 자신이 그동안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힘써온 점, 퀴어축제에 참여하는 등 사회약자 문제 귀기울여온 점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추가공모 결정에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당의 승리에 기여하겠다.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린다”며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금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금 의원이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사태와 이어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입법 과정과 관련해 당 입장과는 다른 소신을 표출하면서 시비를 벌여왔던 탓이다.

특히 최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진 사퇴하고 정봉주 전 의원이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당론 분열을 주도하는 금 의원이야말로 후보로 적격하지 않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공천과 관련해 금 의원 배제와 포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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