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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29번 환자의 아내도 확진…국내 확진자 30명·격리해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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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환자 접촉자로 관리도 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국내 29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아내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29번 환자의 아내가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30번 환자는 전날 29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습니다.

전날까지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가슴 통증(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정오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됐습니다.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온 첫 사례로 보입니다.

지역 사회에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나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한 번 뚫리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9명(1·2·3·4·7·8·11·17·22번 환자)은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격리해제는 증상이 없어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 2회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야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확진자 제외)은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검사 인원은 8천141명으로 이 가운데 7천7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40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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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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