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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中 코로나19 사망 1700명·확진 7만명 돌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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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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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 본토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17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도 7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7일 오전 0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00명, 누적 확진자는 1933명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건위가 전날 발표한 16일 오전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665명, 누적 확진자가 6만8500명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날 후베이성의 추가 집계만으로도 중국 본토 사망자와 확진자는 각각 1700명과 7만명선을 넘겼다.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 및 확진자 집계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후베이성 위건위에 따르면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만 16일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 1690명, 사망자는 76명 늘었다.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들 가운데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중증 환자 8024명을 포함해 4만814명이며, 이 가운데 1773명은 위중한 상태다. 치료를 마치고 병원에서 퇴원한 사람은 1016명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의 코로나19 신규 환자 일일 발생 건수는 진단방법을 바꾼 지난 12일 1만4840명으로 폭증했다가 이튿날부턴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엔 확진자가 전날보다 5% 정도 늘었지만, 신규 사망자 수는 28%가량 줄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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