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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일본 크루즈선 미국인 승객 300명 배에서 내려 귀국 전세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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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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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해 있던 미국인 승객 약 300명이 배에서 내려 귀국 전세기에 옮겨탔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배에서 내리지 못한 채 열흘 이상 격리 생활을 해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인 380여 명 가운데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제외한 사람들을 전세기에 태워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을 태운 전세기 2대 중 1대는 캘리포니아의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다른 1대는 텍사스의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착륙시킬 예정입니다.

크루즈선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감독 아래 14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일부 미국인 승객들은 추가 격리 생활과 감염 가능성이 있는 다른 승객들과 장거리 비행에 대한 염려 때문에 전세기 탑승을 거부하고 크루즈선에 남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미국인 승객 중 4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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