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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그럼에도 많은 찬스를 날렸다며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업의 애스턴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단숨에 5위까지 올라가며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손흥민이 이날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1-1로 진행되던 전반 47분 베르흐윈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첫 번째 킥은 실패했지만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8분 2-2 상황에서는 상대 수비 실수를 역전골로 연결시키며 토트넘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멀티골은 의미가 컸다. 손흥민의 커리어 첫 5경기 연속골이자, 아시아 선수로서 EPL 50골이라는 고지를 달성했지 때문이다. 또한 토트넘을 5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손흥민은 '풋볼 런던'을 통해 "오늘 정말 못했다. 많은 찬스를 날렸기 때문이다. 마지막 몇 초 전에나 골을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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