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일본 요코하마항의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이 배의 감염자를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구급차가 터미널을 떠나고 있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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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11일부터 이 배에 투입 됐던 50대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 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환자들이 배에서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도 하고 선내 감염 관련 정보를 후생노동성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환자들과는 2미터 이상 떨어져 직접적인 접촉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14일에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진을 받았고 16일 감염 사실을 확인 했다. 이 크루즈에선 앞서 검역관 1명이 감염돼 ‘선내 전염’ 우려가 커졌다.
3700여명이 타고 있었던 이 크루즈에선 전날까지 35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 크루즈 탑승객 절반 가량이 외국인이어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선 선내에 격리된 승객을 전세기로 자국으로 귀국 시키기로 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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