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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GA투어 준우승 강성훈 "장갑 바꾼 후 감각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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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강성훈이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날 공동 5위였던 강성훈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20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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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후 장갑을 바꾼 후 경기 감각이 조금 살아났다고 했다.

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2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강성훈은 스콧 브라운, 맷 쿠차(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이날 강성훈은 1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냈지만, 이후 더블보기와 보기를 연이어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끌어 올렸다.

강성훈은 "첫 홀에서 이글을 해서 스타트가 좋았는데, 이후 전반에 티샷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와서 점수를 오히려 까먹었다. 그래도 정신을 좀 차려서 전반을 잘 마치고 후반으로 넘어갔다. 어제 얘기했 듯이 11, 17번홀에서 페어웨이를 잘 지켜서 버디를 한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어려운 홀들에서도 파로 세이브를 잘해서 경기를 잘 끝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수들에게 전반 나인홀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장갑의 느낌이 좀 이상하고 잘 안 맞아서 중간에 보기를 한 후 바로 바꿨더니 그 다음부터는 좀 괜찮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기본적인 것들을 생각하고 특별히 바꾸려고 하지 않았고, 어차피 모두에게 힘든 날이니 정신만 놓지 않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기다리다가 찬스가 올 때 치고 하는 식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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