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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28번 확진자 입원 7일만에 퇴원…10명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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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8번, 무증상 감염 후 회복기였던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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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1.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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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째 환자(31, 중국 여성)가 입원 7일 만인 17일 퇴원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28번 환자가 입원한 이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와 이날 격리해제 된다고 밝혔다. 현재 명지병원에 입원 중인 28번 환자는 이날 오후 퇴원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28번 환자는 입원 이후 검사에서 1차는 미결정, 이후 3번 음성이 연달아 나왔다"고 말했다.

28번 환자는 지난달 20일 3번째 환자와 함께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3번 환자 접촉자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지 16일 만인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잠복기 14일 이후 발병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28번 환자는 무증상 감염 상태였거나, 초기 감염 시기에 증상이 미약하고, 복용했던 약물 때문에 증상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잠복기를 넘어서 발병한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28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정은경 본부장은 "28번 환자가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과 우한에서 감염됐을 가능성 두 가지를 다 배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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