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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 화면, 강화유리 아니다"… 또 불거진 불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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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4일 내놓은 조개 형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폰 '갤럭시Z플립'(이하 Z플립)이 화면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에 이어 결함 논란이 재연된 것이다. Z플립은 미국·싱가포르·UAE 등에서 잇따라 품절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의 유명 IT 기기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싱'(JerryRigEverything)은 16일(현지 시각) 유튜브에 올린 12분 분량의 리뷰 영상에서 "Z플립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것은 가짜 유리"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Z플립 화면에 주름이 상대적으로 덜 생기고, 외부 자극에 강한 초박형 강화 유리(UTG)를 처음 적용했는데 알려진 것보다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갤럭시폴드에는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이미드 필름이 사용됐다.

이 유튜버는 각종 도구를 사용해 강도에 따라 10단계에 걸쳐 Z플립 화면 내구성을 실험했다. 2단계에서 송곳으로 화면을 긋자 스크래치(상처)가 생겼다. 손톱으로 눌러도 화면에 자국이 생겼다. 이 유튜버는 "사용자가 강화 유리 소재에 기대했던 내구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혹평했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도 이 유튜브 영상을 인용하며 "강화 유리 소재 화면으로 만든 기존 스마트폰은 통상 6단계 강도에서부터 상처가 생기는데 Z플립은 플라스틱처럼 상처가 잘 생긴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유튜브 영상은 정상적인 사용 범위를 벗어난 악의적인 리뷰"라며 "Z플립 화면에 초박형 강화 유리를 사용했지만, 워낙 얇기 때문에 플라스틱 소재의 보호막 필름을 덧씌웠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에서 상처가 난 표면은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 보호막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Z플립 화면에 손상이 발생하면 1회에 한해 119달러를 받고 디스플레이를 교체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준 기자(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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