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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상아, 세 번의 이혼 고백 "혼전임신으로 딸 낳아…한때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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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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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에 대해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상아가 출연해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아는 김수미에게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라며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먹는다. 이렇게 먹은 지 10년은 됐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예전에는 정말 잘 먹었는데 확 달라졌다"며 "출산하고 살이 쪘었다. 98㎏까지 나갔는데 그게 지옥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이어가다 김수미는 이상아에게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는데 왜 사생활 때문에 일을 못할까 안타까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김수미의 이야기에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상아는 "연애를 4개월 정도 했는데 묘하게 인연이 돼서 분위기 때문에 사건이 만들어졌다"며 "상대방 부모님에게 초대 받은 날, 그 부모님이 다쳐서 병문안을 갑자기 갔게 됐는데 그때 결혼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운명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아는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첫 남편과) 이혼하고 바로 1년 만에 재혼했다"며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에 실패했기 때문에 '나 괜찮은, 돈 많은, 여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해'라고 생각 했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난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빨리 이 사람 애를 낳아야겠다 계획을 한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상아는 "언론에 혼전임신이라는 먼저 알려졌다"며 "하지만 일주일 전에 남편이 갑자기 결혼하지 말자고 했다. 결혼식장에서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이혼은 돌잔치 치르고 헤어졌다. 아기 돌 사진은 찍어야 할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제가 (남편 사업) 보증을 다 서줬다. 부부라 우리가 잘 살아보려고 뭔가를 하려 한 거였다"라며 "그 빚은 조금씩 갚기도 하고, 협박 전화도 받았다. 한 7억~8억 정도였다"라며 "급히 이혼을 결정하고, 지금 스무살 된 딸을 혼자 다 키웠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 번째 결혼에 대해서도 이상아는 "저는 처음부터 결혼에 대한 그림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딸이 어릴 때 새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라며 "아빠랑 같이 평생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 당시에 내가 힘들었는데 도와준 남자였다. 이런 남자를 의지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세 번째 결혼도 결국 빚 때문에 파경을 맞았다. 이상아는 "세 번째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이게 자꾸 빚이 늘어나는 거다. 결혼할 때마다 늘어나니까 이게 뭐지 싶더라"라며 "세 번째 결혼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때 극단적 시도를 했던 적도 있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김수미는 "앞으로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지금부터는 아무 생각 말고 돈을 벌 생각해라"라며 "섭외 오면 무슨 방송이든 나가라"고 조언하며 이상아를 응원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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