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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한 전력질주…손흥민에게 기대되는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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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6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버밍엄 | 장지훈통신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한 전력질주가 계속된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이 날 경기를 통해 손흥민은 의미있는 기록들을 양산했다. 먼저 개인 통산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또한 아시아 출신 첫 EPL 통산 50호골과 한국인 EPL 100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여러 기록들을 노려볼만하다. 먼저 개인 한시즌 최다골과 리그 최다골에 도전해볼만하다. 손흥민은 올시즌 32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다. 리그만 따지면 21경기에 출전해 9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에게 역대 최고의 시즌은 토트넘 이적 후 두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이다. 당시 손흥민은 4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시즌 리그에서는 34경기에서 14골을 쏘아올렸다.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2016~2017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0.45골이다. 올시즌에는 32경기 나서 16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당 평균 0.5골을 기록중이다. 2경기에 출전하면 적어도 1골을 터뜨린다는 의미다. 연속골 행진으로 물 오른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 올시즌 남은 경기에서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한시즌 최다골(21골)과 리그 최다골(14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천후 공격수의 상징으로 불리는 단일시즌 리그 10골-10도움도 눈앞에 와 있다. 올시즌 리그 9골 7도움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남은 12경기에서 1골 3도움만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첫 리그 10골-10도움도 달성할 수 있다.

공격포인트 뿐만 아니라 출전 기록에서도 손흥민을 눈여겨볼만하다. 기성용이 지난달 말 뉴캐슬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면서 이제 EPL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는 손흥민만 남았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을 통해 EPL 151경기를 뛰면서 9시즌 동안 154경기 소화한 박지성의 출전 기록에 5시즌만에 넘어설 기회를 잡았다. 한국인 EPL 최다 출전 기록은 기성용이 보유한 187경기다. 토트넘의 대체 불가능한 공격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손흥민은 차기 시즌에 한국인 EPL 최다 경기 출전 기록도 충분히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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