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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TV]"세번의 이혼, 거식증까지"‥'밥먹다' 이상아, 파란만장史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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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세 번의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상아가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놔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9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책받침 여신 이상아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아는 전영록 딸 보람을 보자마자 "보람이를 아기 때 보고 너무 귀여워서 전영록 오빠한테 나한테 달라고 조른 적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최근 근황을 묻자 드라마를 찍고 있다는 이상아는 "처음으로 반고정 연기를 해보고 있다. 대본에 언제 나올지 몰라 너무 어렵더라.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이상아. 당시 이상아는 주요 광고를 500개 이상 찍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사생활 이슈들로 인해 이상아는 톱스타 자리에서 멀어지게 됐다.

이상아는 "하루에 한끼 먹는다.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먹는다. 그런지는 10년 됐다"며 "보기만 해도 먹은 듯하다. 뷔페가면 아예 못 먹는다. 출산하고 체질이 바뀌면서 98kg까지 쪘다. 그 때는 너무 지옥 같았다. 그 이후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거식증에 걸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상아는 세 번의 이혼 아픔을 겪었다. 김수미가 "예쁜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이 없다. 할리우드에 내놔도 괜찮은 애가,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는데 왜 사생활 때문에 일을 못할까 안타까웠다"고 위로하자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게 눈길을 끌었다.

먼저 첫 번째 결혼은 4개월 연애하다 급하게 결혼을하게 됐고, 두 번째 결혼은 1년 뒤 바로 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2세 계획을 세웠고 임신했지만 혼전 임신이 언론에 알려졌고, 결혼 일주일 전 남편이 결혼을 하지 말자고 해 아이의 돌잔치를 치르고 바로 헤어졌다고.

세 번째 결혼도 딸의 돌잔치를 치르고 바로 이뤄졌다. 이상아는 "결혼은 곧 가족이라는 그림을 갖고 있었다. 딸이 어릴 때 새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 때 당시 힘들었는데 저를 도와준 남자가 있었다. 이런 남자는 의지하면서 살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도 "힘들어서 헤어졌다. 결혼할수록 빚이 늘어나더라. 세 번째는 13년을 살았는데 또 바닥을 치니까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빚이 발목을 잡은 것.

이어 이상아의 "나한테 결혼이 또 있을까 불안하더라. 전 혼인신고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가족이 내 것이 되는 것 같다"는 말에 김수미는 "애정 결핍이다. 남자를 좋아하는 애인 줄 알았는데 양심적이고 도덕적이고 마음이 여리다. 약질 못하다. 약은 애면 혼인신고 못한다"며 "앞으로 당당해져라. 내 사생활 때문에 내 배우의 모든 이력까지 무시하지 말라고 해라. 너의 세 번의 이혼 경험은 앞으로 살아나가는데 최고의 명약이 될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상아는 김수미의 힘이 나는 위로에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고 황금기에서 멀어진 이상아의 솔직한 고백 및 아픔에 많은 대중들 역시 그의 아픔을 위로해주고 있다. 앞으로 이상아의 새로운 도약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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