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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업체 만들어 마스크 230만 개 사재기…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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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를 사재기한 업체 적발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세청이 마스크 사재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는 물론 세무조사까지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사재기하고 비싼 값에 판 마스크 유통업체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합니다.

국세청은 마스크 사재기 업체를 포함해 편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138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마스크 도매업자는 사주일가 명의로 위장업체를 만들어 마스크 230만 개를 사재기하고 소득 신고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값으로 마스크를 팔아 13억 원 가량 폭리를 취한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스크 사재기 등으로 시장질서를 교란한 유통·판매업자가 11명.

이밖에 고위 공직자로 퇴직한 후 고액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탈루한 변호사와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직 탈세 혐의자 28명도 조사를 받습니다.

한 전관 출신 전문직 대표는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거래도 없이 거짓 세금계산서 약 10억 원을 발급받다 적발됐습니다.

이외에도 세금 탈루 혐의가 포착된 사무장 병원과 고액 입시학원, 스타강사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마스크 사재기 업체에 대해선 앞뒤 거래처까지 추가적으로 추적조사를 하고 과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벌금과 과태료 등을 포함해 폭리를 취한 금액 대부분을 환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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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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